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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쉬운 연휴의 끝‥운항 재개된 공항은 북적

◀ 앵 커 ▶

어린이날 대체휴일까지 이어진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맑게 갠 날씨에 해안 명소에는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이 줄을 이었고,

항공기 수백편의 운항 차질이 빚어었던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제주를 떠나려는 이들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언제 비바람이 몰아쳤냐는 듯

하루 만에 맑게 갠 날씨.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쬐는 해안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에

추억 남기기는 빠질 수 없습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가족은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한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 INT ▶구혜림/경남 진주시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날씨 좋아가지고 일찍 나와서 바다 산책하고 맛있는 것 먹고 바다 구경하고 좋아요."

한.중.일 삼국의 연휴가 겹치는 수퍼위크에

특수를 맞은 면세점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방문 고객의 절반은 개별 자유 여행객.

한류 인기 상품을 사고,

사회 관계망을 통해 명소를 찾아 즐기며

모처럼 제주 여행을 만끽합니다.

◀ INT ▶조이·요랜다/홍콩 관광객

"시가를 좀 걷고, 해변으로 가서 경치를 보려고 해요. 사진 찍고 SNS에 올릴 거에요."

제주공항은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어린이날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73편이 취소되고,

300여 편이 무더기 지연되면서

미처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이들이

몰린 겁니다.

일부 여행객들은

간이 매트와 담요로 공항에서 밤을 지새며

표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연휴 마지막날,

기존 예매 승객들로 항공권이 이미 매진돼

결항 승객들은 급하게 목적지를 바꿔

제주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 INT ▶채종인/경남 창원시

"(대기번호가)29번이라가지고 이게 되는가 싶었는데 이게 안 될 거 같다고 방금 해서 저희가 김포로 가서 다시 김해로 가야되는 상황이거든요."

한편 어린이날 폭우로

한라산 삼각봉에는 951.5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고립사고와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모두 14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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