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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운항 일지'로 고래 발견율 높일까?

◀ANC▶ 울산의 고래바다여행선이 15% 불과한 고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고래 발견 예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합니다.

지난 5년 동안 고래바다여행선 선장이 수기로 기록한 운항 일지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울산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원한 바다에서 헤엄을 치는 고래떼의 장관을 만날 수 있는 고래바다여행선.

여름휴가 기간인 요즘엔 주말 운항에 승선정원 250명이 다 찰 정도로 인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 비해 실제로 운항 중에 고래를 발견하는 비율은 비교적 낮습니다.

CG)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고래바다여행선은 660차례 운항했는데 이중 고래 발견 횟수는 97번에 불과해 발견율은 14.7%에 불과합니다. OUT)

7번 운항에 1번 꼴로 모습을 드러내는 고래를 보다 더 잘 찾아내기 위해 고래바다여행선이 울산대 고래연구소와 손을 잡았습니다.

출항 때마다 선장이 손으로 적어 놓은 지난 5년 간의 운항 일지를 데이터화 해서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INT▶ 이만우 / 장생포 고래박물관장 "과연 (일지에 기록된) 자연상태와 위치와 이런 부분이 고래가 발견되는 것과 인과관계가 있는가 없는가 그걸 찾아내려고 하는 작업입니다."

(S/U) 고래바다여행선은 이와 함께 탑승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래의 생태를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울산대 고래연구소가 수집한 실제 고래 소리를 3D 사운드로 탑승객들에게 들려줄 계획입니다.

◀INT▶ 정의필 / 울산대 IT융합학부 교수 "고래 모양을 스크린에 띄워서 고래에 대한 3D 사운드를 한번 구현해 보고자 하는 것이 주 목적이 되겠습니다."

고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장생포 어선들과의 연락망을 구축하고 무인 헬기, 열감지 비행선을 띄워보는 등 수많은 시도를 벌여 온 고래바다여행선.

5년 간의 운항일지가 발견율을 높이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용주.//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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