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최대 황금어장인 제주 바다도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데요.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직격탄을 맞게 된 제주지역 어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 바다에서 나온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하는
동문수산시장입니다.
제주 해녀들이 채취한
소라와 전복 등을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우리나라 고등어와
양식 넙치의 60%도 제주산이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제주 바다로 유입될 수 있다는 소식에
소비자와 상인 모두 불안감이 큽니다.
류상민 / 부산시 광안동 ◀ＩＮＴ▶
"당연하죠. 해산물은 먹기가 불안한게
있으니까 안 먹게 되겠죠. 아무래도"
이금숙 / 제주동문수산시장 상인 ◀ＩＮＴ▶
"바다에서 나오는 걸로 먹고 사는 일인데
할 수 가 없어지쟎아요. 그걸 하게 되면은"
◀ＳＹＮ▶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제주지역 어업인과 수산단체들은
주 제주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되면
제주산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줄어
궤멸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강구 / 제주 수협조합장 협의회 총무 ◀ＳＹＮ▶
"우리 삶의 터전인 청정 제주바다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하며 조속히 철회돼야 한다."
어민들은 일본 영사관에
성명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굳게 문이 닫혀있어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제주지역
스쿠버다이버와 환경단체들도
잇따라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발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성난 제주 어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