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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여성 상대 범죄 수사 책임자가 성추행? 경찰 간부

◀ANC▶ 현직 경찰 간부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그런데, 해당 간부는 사건 당시 일선 경찰서의 여성 상대 범죄 수사 책임자여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월 제주시내 한 경찰 지구대장으로 발령 받은 A 경정.

그런데 발령 넉달 만인 지난 24일 갑자기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SYN▶000지구대 관계자(음성변조) \"몰라요. 갑자기 대기발령이라고 하니까 내용도 모르고, 그래서 지금은 직무대행 체제로 가고 있어요.\"

A 경정이 대기발령 된 건 성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됐기 때문.

제주경찰청은 과거 상관이었던 A 경정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직원의 신고를 받고 A경정을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경정은 지난 2019년 동료 경찰관의 상가집에서 제주 윷놀이인 이른바 '넉둥배기'를 하다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G) \"A 경정은 낮 시간에 상가집 윷놀이를 하면서 직장동료들과 민간인이 함께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A 경정은 사건 당시 일선 경찰서의 여성 상대 범죄 수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였습니다.

부하 직원인 피해자도 같은 부서에 근무하던 경찰관이었습니다.

경찰청 감사관실도 A경정을 이번 주에 소환조사 한 뒤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U) \"해당 경찰관은 사건 당시 여성범죄 수사 책임자여서 수사 결과에 따라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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