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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인천 여객선 또 결항

◀ANC▶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이
엔진 이상으로 결항됐습니다.

첫 취항 이후 1년여 만에
벌써 5번째 고장인데,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물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항 여객선 운항 안내판.

인천행 카페리 여객선에
휴항 표시가 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결항된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운항 취소가
연장 조치된 겁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주말인 그제 저녁 7시 반,
제주를 떠나 인천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출발 시각을 2시간 넘도록 출항하지 못하다
결항됐습니다.

엔진 속도를 제어하는
조속기에 이상이 감지된 겁니다.

당시 배에는 승객 151명이 타고 있었는데,
일부는 선내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른 교통편으로 제주를 떠나야 했습니다.

◀INT▶오상우/ 여객선 탑승객
"2시간 이상 배에 있다가 아무런 대처도
할 수 없게 해놓고 결항이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다들 난리가 났었죠."

세월호 사고 이후 7년여 만에
제주와 인천 항로에 취항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지난 2020년
국내에서 건조된 2만 6천 톤급 여객선입니다.

하지만 첫 취항 한 달여 만에
엔진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운항을 재개했지만
석 달 뒤 다시 엔진 결함이 의심돼
출항이 지연되는 등 벌써 5번째 고장입니다.

선사 측은
당초 내일까지 예정했던 결항 조치를
오는 9일까지 이틀 더 연장했습니다.

◀INT▶선사 관계자
"정확하게 안전 점검을 한번 실시를 해서
운항에 문제가 없는지부터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관계기관의 승인을 받고 운항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이상 원인을 찾지 못해
재운항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비행기 대신 배로
제주 여행을 계획했던 승객 이송은 물론
삼다수와 겨울채소 등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u "여객선의 잦은 고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고장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철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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