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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박 출하 시작...소비 촉진 노력

◀ANC▶
삼복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상 초복을 하루 앞두고,
노지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올해는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어들까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ANC▶
수확이 한창인 수박밭.

초록빛 넝쿨마다
큼지막한 수박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비 날씨에
농민은 수박 당도가 떨어질까 걱정이 앞섭니다.

◀INT▶정태훈 / 수박 농가
"(비가 많이 오면) 수박 자체가 크지를 않으니
까 커야 수박도 맛있고 할 건데 당도도 안 나오
고 하면 판매, 소비도 안 되고 그게 좀 힘들죠."

올해 제주지역 수박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3천500톤.

작년 태풍과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올해 수박 재배를 포기하면서
재배면적이 150헥타르로
30여 헥타르 줄어든 겁니다.

여기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농산물 소비가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

매년 개최되던 수박축제도
올해는 코로나19로 간소화돼
농가들은 주산지에서
할인판매 등 다양한 행사로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INT▶
강경안 / 제주도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수박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서 (요리) 레시피 책자와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서 알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에는 올해 처음,
드라이브 스루 방식도 도입됐습니다.

◀INT▶유연두 / 제주시 노형동
"우선 차 (안)에서 구입하니까 위생적으로 좋고요. 행사 기간에 싸게 구입해서 너무 좋고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과
생산량 감소에도 제철을 맞은
제주산 노지 수박이
다양한 할인과 홍보행사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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