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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산업·경제 집중..사회적 약자 언급은 적어

◀ 앵 커 ▶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 동안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식 발언에서 사용한 단어의

빈도를 분석해 봤습니다.

 오영훈 지사의 발언은

산업이나, 경제에 집중돼 있고

장애인과 영유아 등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언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취임 후 2년 동안

도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을까.

 오영훈 지사의 취임사와

공식 연설, 기자회견 등의

발언 17건을 분석해 봤습니다.

 글자 수는 5만 3천여자,

단어로는 2천백여 개에 달합니다.

 분석대상에서 3.1절 같은 특정한 기념일의

기념사 등은 제외했습니다.

제주와 도민이란 단어를 제외하고

오영훈 지사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산업'으로 134회였습니다.

[ CG1 ] 사용 패턴을 보면

주로 우주산업과 바이오산업,

관광산업, 1차 산업 등과 함께 쓰였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2023년 2월)

"우주산업 육성법이 있고 그에 기초한 우주산업 육성 지원조례를 제정할 예정입니다. 그 조례 제정 과정을 통해서 구체적인 지원 방책을 모색할 생각이라는 것도 말씀드립니다."

[ CG2 ] 오영훈 지사가

다음으로 많이 쓴 단어는

경제 110회, 사업 105회, 미래 97회

관광 74회, 수소 56회 등이었습니다.

경제를 강조할 때는 민생경제와

지역경제, 수소경제 등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제주도가 미래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UAM에 대한 언급도 20회가 넘었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2022년 10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사업 추진은 그 첫 번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와 손잡고 3년 뒤에 제주에서 새로운 하늘길을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언급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CG3 ] 오영훈 지사가 공식 석상에서

장애인을 언급한 경우는

두 번에 불과했고, 영유아는 4회,

노인과 저소득층은 6회에 그쳤습니다.

◀ INT ▶김주경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복지라는 부분은 키워드에서 상위에 있다고 했을 때 향후 우리가 간과하지 않고 여성과 취약계층 특히 또 다문화라는 부분도 우리 제주도정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도지사가 주요공약으로 내세운

15분 도시는 11회로 적었고, 4.3도 13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민선 8기의

정책적 우선 순위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짚어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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