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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드림타워 하수처리 주민 반발

◀ANC▶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가
이르면 오는 3월 완공될 예정인데요.

벌써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 MBC는
오늘부터 세 차례에 걸쳐
드림타워 준공을 둘러싼 논란을 짚어 봅니다.

이슈추적, 오늘은 첫 순서로
하수 처리 계획을 집중 점검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드림타워 북쪽 편에 있는
주택가 이면도로,

도로가 여러 곳이 파헤쳐진 채
하수관 매설 공사는 중단됐습니다.

주변에는
공사를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INT▶문영건 /제주시 노형동
"(하수관로가) 있는 대도로로 연결해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가야 제일 편안하고 아무 사고 없는데, 마을로 꺾이고 꺾이고 해서 다른 마을에 다시 연결하는 것 아닙니까?"

드림타워에서 발생한 오수를
도두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한
하수관을 매설 중으로,
드림타워 북쪽 주택가를 지나도록
시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좁은 주택가 골목을 지나도록 매설되다 보니,
하수관이 큰 각도로 꺾일 수밖에 없어
하수 역류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CG) "이에 대해
제주도와 드림타워측은
오수관은 고압 관로방식이 아니어서
역류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입장입니다."

하루 5천 톤 가량 되는
드림타워의 하수 처리도 문제입니다.

(S/U) "드림타워측은
4천900톤 가운데
절반 정도인 2천700톤은
고도화 처리 후 재활용하고,
나머지 2천200여 톤을
도두하수처리장으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도두하수처리장이
하수를 더 받을 능력이 전혀 안 되는데다
앞으로 최소 5년 동안
증설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LINER CG) 이미 지난해
일 평균 유입량이
처리 용량을 넘어선데다,
많이 들어온 날은 22만6천 톤으로
2025년 처리 용량까지 넘기 때문입니다.

◀INT▶
강경돈/제주도상하수도본부 하수부장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그때는 오수를 배출하고 그 나머지 시간에는 유량 조정조에 오수를 받아놓는 상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드림타워가
본격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하수관 매설 등에 대해
강한 반발을 예고해
하수처리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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