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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학교 화장실서 불법촬영‥이번엔 중학생

◀ 앵 커 ▶

얼마 전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들을 불법 촬영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번에는 중학교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6일.


방과 후 시간인 오후 4시쯤,

1층 교직원 여자 화장실에서

남학생이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하다

여교사에게 적발됐습니다. 


화장실 문에는 잠금장치까지 달려 있었지만

학생은 그전에 문이 잠시 열린 사이 들어가 

옆 칸에 숨어있었던 겁니다. 


학생이 도망가자,

놀란 피해 교사는 경찰에 신고 했고,

정신적 충격에 휴가를 냈습니다. 


◀ INT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학생도 분리 조치를 취해서요, 교권보호위원회 결과 나올 때까지 학생 입장에서는 출석 정지인 거죠. 학교에 안 나오도록 저희들이 분리 조치를 했습니다."


학교 교직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사건이 일어난 건

최근 6개월 새 벌써 두 번째입니다. 


◀ st-up ▶

"지난해 10월에는 인근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되는 등 최근 학내 불법 촬영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은

교내 체육관 여자화장실 10여 곳과

외부 여자 화장실 등에 촬영 기기를 설치해

200여 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교육청은 

학내 불법 촬영 기기를 점검하는 등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고, 

해당 학교장까지 경징계 했지만 

같은 사건이 또 일어난 겁니다. 


[ CG ] 제주도교육청은 

피해교사 상담을 지원하고

조만간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 처분과 교사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중학교 2학년인 남학생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휴대전화를 분석해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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