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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지사에게 후원금 왜 냈나? 무허가 건물 논란

            ◀ 앵 커 ▶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임기 후반기를 함께 할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7일)부터 

시작됐는데요.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오영훈 지사에게 냈던 정치 후원금과 

무허가 건물 논란이 쟁점이 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나라당 소속으로 도의원을 지냈던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


 보수정당에서 계속 활동하면서 

20대와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경쟁상대였던 

부상일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2022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오영훈 후보에게 

정치 후원금 500만원을 냈던 사실이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됐습니다.


  현지홍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

 "500만원이라는 거금을 (오영훈 후보에게) 후원하시게 된 예를 들어서 신뢰라든지 뭔가 있었을 거 아니에요. 미래를 보셨다든지. 후원하게 된 이유는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김완근 / 제주시장 후보자 ◀ SYNC ▶

"(오영훈 후보와) 8대 도의원 같이 하면서 친분도 있고 특히 FTA 특위 2년 하면서 굉장히 인연이 있었는데 (총선에서) 두번 다 도와드리지 못해서 굉장히 미안감이 있었고요.빚진 마음을 갚는 심정으로 후원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완근 후보자가 신의를 저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양용만 / 국민의힘 도의원 ◀ SYNC ▶

"민주당으로 이적은 하지는 않았지만 보수정당에서 탈당과 입당이 반복됐습니다. 정당 구성원의 신의, 어떤 측면에서는 저버렸다."  


 김완근 후보자의 농지에 

무허가 창고 건물이 있어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강경문 / 국민의힘 도의원 ◀ SYNC ▶

"건축물 대장에 누락이 됐으면 농지 전용 신청 또한 누락이 된 거거든요.어쨌든 포괄적으로 보면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행정절차를 이행하셔야 될 것 같아요."


 김완근 / 제주시장 후보자 ◀ SYNC ▶

"농지전용허가는 96년도에 이미 받았습니다. "

2005년도에 법령이 바뀌어서 (건축물) 등재 의무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절차를 밟아서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주시가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시장 취임식과 기자간담회 일정을 

언론에 공지한 것은 청문회를 

그저 통과의례로 본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도의회는 내일(오늘)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진행한 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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