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제주는 하루 종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와 동부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한라산 진달래밭에 241.5mm,
서귀포 136.7, 성산 130, 고산 47.5,
제주 36.6m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서귀포에는
시간당 55.5mm의 비가 내려
6월 기준 시간당 강수량 역대 1위를
기록했고, 성산에도 시간당 81mm의 비가 내려
39년 만에 2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가 내려지고
다른 지방 공항의 기상악화가 겹치면서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되고
7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하루 종일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후들어 모두 해제되고
현재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글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은 내일까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