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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N번방 재판 중에도 성착취' 배준환 신상공개

◀ANC▶
최근 N번방 사건으로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조주빈 일당이 검거돼
신상까지 공개됐는데도
디지털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N번방 사건 재판 중에도
청소년 성착취 영상을 만든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성착취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37살 배준환입니다.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소년 44명의 성착취물 천 200여 개를 제작해
80여 개를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준환 / 성착취 영상 제작 유포 피의자
◀INT▶
"본인의 혐의사실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시나요?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있으신가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전직 영어강사인 배준환이
청소년들을 유인한 곳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C/G) 11살에서 16살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노출 수위에 따라 천 원에서 2만 원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주고
사진과 동영상을 받은 것입니다.

영상을 찍을 때는
배씨가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서 쓰는
별칭이 적힌 종이를 들도록 지시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피해자와 날짜별로 연재하면서
회원들에게 자랑해
추천 댓글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정경오 / 제주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팀장
◀INT▶
"피의자는 기계적 반복적으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였고 이를 음란사이트에 게시 유포하는 등 자신의 성욕을 과시하였습니다."

배준환은 성인 여성 8명과 성관계를 하면서
찍은 영상 900여 개를 인터넷에 유포하고
청소년 2명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배씨의 범행이
N번방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이후에
집중된 점을 감안해 신상공개를 결정했고
피해자 보호와 영상물 삭제로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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