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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환경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의견 제시

◀ANC▶
국토부가 실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환경부가 10여 가지의
검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항공기와 조류 충돌 대책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쉽지 않은 요구들이 포함돼 있어
본안 협의가 순탄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승철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환경부는 지난달 12일,
열 쪽 분량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검토의견서를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위험성을 검토하라는 대목입니다.

(C/G 1) 제2공항 예정지 주변에
철새도래지 3곳이 있고
하도 철새도래지는
항공기 이착륙 구역에 있어,
조류의 이동 경로와 번식지,
개체군의 크기 등을 면밀히 조사해
위험 해소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C/G 1)

(C/G 2)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환경과 지형,
지하수 등의 보전 방안과
유입 인구에 따른 폐기물 관리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C/G 2)

제2공항을 놓고 주민과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나 갈등조정협의회 구성 등의
주민수용성 확보 방안도 강조했습니다.

◀INT▶ 문상빈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
"구체적인 사례로서 공론화라든지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할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환경부가) 제시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제주도와 국토부가 협의해서 시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검토의견과
지난달 주민설명회에서
수렴한 내용을 반영해 작성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오늘(20일)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전화INT▶ 전진 사무관 국토교통부
"환경부나 지역에서 제시했던 의견에 대해서는
저희가 보완을 해서 환경부하고 본안 협의 중에 있고요. 기본계획 고시가 10월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C/G 3)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산하기관에 맡겨 검토과정을 거친 뒤,
40일 내에 국토부에
다시 의견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보완 요구가 있을 경우
협의기한은 더 연장될 수도 있어,
당초 10월로 예정했던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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