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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72개 노선 64대 감차‥8월 1일부터 시행

◀ 앵 커 ▶

다음 달 1일부터

제주 지역 버스 노선이 대규모로 개편됩니다.

72개 노선에서 버스 64대가 줄어들고,

버스 이용이 많은 시간대에

맞춤형 버스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제주와 함덕을 잇는

제주시 간선 326번 버스.

한 번 운행할 때

평균 40명이 넘는 승객들이 이용합니다.

/[ CG ]

 한라수목원에서 출발한 326번 버스는

제주동중학교에서 삼화지구 단지 안을 거쳐

함덕 종착지로 향합니다.

 삼화지구 단지를 들리지 않고

바로 일주동로를 타고 운행하는 325번과

대부분 노선이 중복되는 상황.[ CG ]/

 이에 따라 제주도가 326번 버스를 폐지하고

해당 노선의 운행 횟수도

하루 67차례에서 46차례로 줄어듭니다.

◀ INT ▶ 버스 이용객

"택시도 잡기가 힘들고, 버스도 시간을 많이 기다려야 하니까. 차 시간을 오래 기다려야 하니까 불편하겠죠."

 대체 노선이 불과 400m 정도 떨어져 있고

환승할 수 있는 또 다른 노선이 있다는 게

조정 이유.

 제주도는 이런 노선을

버스 운영 효율화와 재정 절감을 이유로

다음 달 1일부터 조정에 나섭니다.

◀ st-up ▶

"버스 노선이 개편됨에 따라

제주 지역에서는 72개 노선에서 64대의 버스가

대규모로 감축됩니다."

 감축과 함께

맞춤형 버스도 추가로 투입됩니다.

 통근 시간대와 공항 심야 버스를 추가하고,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전용 버스가

다음 달 한 달 동안 시범 운영됩니다.

 또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에서

남원읍사무소를 잇는 도심 급행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감축에 따른 불편 지역을 대상으로는

옵서버스를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INT ▶ 김영길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옵서버스를 더 확대 운영해서 도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노선 개편으로

연간 152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는 있지만, 고령자가 많고 대중교통이 적은 농어촌 지역 이용객들의 불편은

더해질 우려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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