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티몬·위메프 사태‥휴가철 제주 관광 날벼락

◀ 앵 커 ▶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업체들이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취소시키고 있는데요.

관광객 뿐만 아니라

관광 성수기 대목을 기대했던

도내 여행 업체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에서

렌터카 이용권을 판매하는 도내 한 업체.

최근 티몬을 통한 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품 중단에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칩니다.

◀ SYNC ▶ 렌터카 예약업체

"저희 쪽에서도 지금 대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긴 한데요. 고객님의 여행에 차질 없도록 진행하고 있어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난달부터 티몬을 통해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880여 명.

 2억 원이 넘는 미정산 금액은

고스란히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 통CG ] ◀ INT(전화/사진) ▶

유지윤 / 렌터카 예약업체 경영지원팀장

"저희 공급사도 한 200여 개 되고 그래서 저희가 그냥 손해를 보고 제휴사들에게 다 정산을 해주기로 결정을 했고"

 도내 한 대형 호텔에서는

하루 천 건이 넘는 민원 전화가 걸려와

고객센터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호텔 측은 티몬과 위메프 피해 고객들에게

다시 예약할 경우 현재 성수기 요금의

15%를 할인해 주고 있지만 재예약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고 피해가 커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제주에서 휴가를 보내려 했던 관광객들의

항의글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 INT(전화) ▶ 티몬 제주 숙박업소 예약자

"(제주에) 모처럼 큰마음 먹고 큰 금액 들여서 가는 건데 이렇게 돼 너무 황당하고. 여행사도 전화 안 되고 항공사, 호텔도 안 되고 지금 아무 데도 연락이 안 돼요."

 현재 제주도 관광협회에 접수된 여행사 피해는

1건에 3억 원 정도지만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그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이소현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