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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영결식 앞두고 추모 행렬 이어져

◀ 앵 커 ▶

지난주 20대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영결식을 앞두고 

합동분향소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졌고

고인이 학창 시절 쓴 글들도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모객이 영정 앞에

국화꽃을 바치고 향을 피웁니다. 


 애도 뜻을 담아

고개를 숙이고 묵념합니다. 


 지난 1일 새벽 서귀포시 창고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합동분향소에는 동료 공무원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INT ▶ 최영진 / 추모객

"순직하신 분이 저랑 비슷한 나이 대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조금 더 남일 같지 않았고…마음이 아프고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INT ▶ 고윤성 / 추모객

"젊은 분께서 노부부, 도민분들의 생명을 구하시고 간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같은 공직자로서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입니다."


 제주소방본부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관에도

2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고인이 된 

임 소방장이 대학 시절 119센터 실습을 마치고

한 인터넷 매체에 기고한 글이

재조명됐습니다. 


(CG) 기고글에서 임 소방장은

'구급 대원으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노력을 다하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CG)


 임 소방장은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19년 경남 창원시에서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2021년엔 고향인 제주로 와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에서 근무했습니다.


◀ 전화INT ▶ 고재문 / 고 임성철 소방장 지도교수

"일단 소방이 봉사가 우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봉사 정신이 탁월한 졸업생인데요. 너무 아깝게 생각하고, 고인이 평소에 가졌던 그 생각들을 고이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제주 시내 한 장례식장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찾아 유가족들을 만나고 조문했습니다. 


◀ st-up ▶

임 소방장의 영결식은 

제주도장으로 엄수되고,

유해는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됩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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