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제주에는 날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제주국제관악제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 모였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주연 기자 지금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END▶
◀VCR▶
네, 저는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나와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조금 전인
저녁 8시부터 벨기에 브라스앙상블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 줌 인 ---
제주국제관악제는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제주를 대표하는 음악축제인데요.
이 곳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국내외 관악팀들의 공연이 열리게 됩니다.
특히, 광복절인
다음주 월요일 저녁에는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이 곳 해변공연장까지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지고요
관악제의 하일라이트인
광복절 경축음악회가 열립니다.
이 곳 해변공연장은
폭염에다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히려고 바닷가에 나온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줌 아웃---
그러면 이 자리에 고기석 제주국제관악제
집행위원장 모시고 잠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이번 관악제 관전 포인트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죠,.
◀INT▶ 고기석 제주국제관악제 집행위원장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관악제를 올해는 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8월7일 U-13 밴드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제주도내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모처럼만에 찾아온 외국 연주자들의 수준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네, 집행위원장님, 말씀 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바닷가인데도
지금도 기온이 30도가 웃돌아 좀처럼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는 11일째
열대야는 16일째 계속되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은 찜통 더위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VCR 플레이---
◀INT▶ 심하율 / 서울시 이촌동
"바다에 들어갔는데도 많이 덥더라고요. 선크림을 발랐는데도 얼굴이 지금도 타는 느낌이에요."
◀INT▶ 이욱제 / 경기도 부천시
"많이 덥습니다. 지금 바람 자체가 너무 뜨거운 바람이 불어서 약간 시원한 감도 있지만 더운 바람이 더 많아서 지금 상당히 많이 더워요"
어제는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이
37.5도까지 오르면서 기상 관측 이후
99년 만에 가장 무더운 날이었는데요.
오늘도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이 35.8도까지 오르면서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 여름 제주에서는
온열질환자가 66명이나 발생했고요
전력사용량도
이달 들어 네번이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제주에는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버티고 있는데다
남풍이 한라산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곳에 따라 5에서 3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지겠다며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