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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설 연휴 시작..4만 명 제주로

◀ 앵 커 ▶
설 명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늘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항과 항만을 통해 제주를 찾았습니다.
재래시장에도 명절 준비를 위한
분주한 손길들이 모였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천 명 가까운 승객들을 실은 대형 여객선이
미끄러지듯 항구로 들어옵니다.

연휴 첫날,
선물 꾸러미를 두손 가득 들고
고향땅을 밟는 사람들.

설렘 가득한 마음부터 풀어놓습니다.

◀ INT ▶
\"부모님 뵙기 위해서 와서 오는 시간이 너무 길었는데 지루하지 않고 기분 좋게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에 친척들하고 친구들 만날 생각하니까 지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공항 역시 붐비기는 마찬가지.

대합실로 쉴새없이 승객들이 쏟아지고
제주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의 한라봉이
하나씩 건내집니다.

올해 설 연휴는 나흘이나 이어지다보니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 INT ▶
\"저희가 원래 모두 14명이에요. 그런데 시집간 조카는 이제 시댁으로 가고 나머지 13명이 제주에 모이기로 했어요. 이제 어머님이 연세도 있으셔서 조금이라도 더 정정하실 때 이제 모시고 돌아다녀야 될 것 같아서...\"

재래시장도 설 대목을 맞아
분주했습니다.

떡가게의 시루에는
쉴틈 없이 김이 피어오릅니다.

만들어진 떡은 설날 차례상에
오를 준비를 마치고 끊임없이 팔려나갑니다.

어려운 경기 탓에
다소 한산하기는 했지만 명절을 맞이하는 마음만큼은 풍성했습니다.

◀ INT ▶
\"아무리 어려워도 새해들어서 다같이 정말 어려운 걸 다 극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연휴 첫날인 오늘 하루에만,
제주를 찾은 사람은 모두 4만 3천여 명.

연휴기간에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9만 5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로 오는 관광객과 명절을 보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겹치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항공편 예약은 사실상 100%에
가까운 상황이라 공항의 혼잡과 불편도
예상됩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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