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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력 약하지만 많은 비 예상

◀ANC▶
태풍 다나스는
지난해 8월
제주에 많은 비를 뿌렸던
태풍 솔릭과
이동경로가 거의 비슷한데요.

세력은 다소 약한 편이지만,
장마전선으로 만들어진 비구름대까지 흡수하며
물폭탄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상하이 동남쪽 해상에서
시간당 27km의 속도로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

지난해 8월
제주에 큰 비 피해를 줬던 솔릭과
이동 경로가 거의 흡사합니다.

하지만 해수면 온도가
뜨거워지기 전인 7월에 북상하면서
솔릭보다는 세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제주에 가장 근접했을 때의
중심기압이 992hPa로
솔릭이 소멸하기 직전 만큼 높고
최대 풍속은 초속 23m로,
강한 세력을 유지했던 솔릭에 비해
두 단계 낮은 '약한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강한 비구름대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 근접할 수록
장마전선으로 형성된 비구름대까지 흡수하면서
시간당 최고 50mm의
강한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CG) 특히, 제주가
뜨겁고 습한 기류가 모여
태풍의 위험 반경으로 분류되는
오른쪽에 놓이면서
세력에 비해 실제 영향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INT▶정종운/국가태풍센터 센터장
"태풍이 근접하면서 장마전선과 합쳐지면 훨씬 더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고 있는 제주도나 남해안 지방, 그리고 지리산 부근에는 정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제주에 근접하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와 겹쳐
저지대에는 침수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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