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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위치추적기에 덜미

◀ANC▶
CCTV가 없는 농촌지역에선
누가 물건을 훔쳐가도
범인을 잡기 쉽지 않은데요.

최근 과수원에서 파이프를 훔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농장주가 설치한
도난방지용 위치추적장치 덕분이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파란색 1톤 화물차 한 대가
도로를 지나 공터 안으로 사라집니다.

훔친 농자재 파이프
고물상에 팔아 넘기는 건데
CCTV화면에 고스란이 찍혔습니다.

범인은 70대 고물 수집상으로
제주시 한 감귤과수원에서
방풍용 시설 파이프 10여개를 훔쳤습니다.

(s/u) 절도범은 농장주가
파이프 안에 설치한 위치 추적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한 번 도난을 당한 뒤에
범인을 잡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INT▶ 피해 농장주
"상습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라서 2차로 분명히 피해가 올 것이다 예측을 하고 리 사무소에 가서 추적기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농장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30분 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INT▶
양석원 / 제주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이동이 시작될 때부터 위치가 어딘지 확인이 됩니다. 시간대별로. 그러면 관련 동선 CCTV나 위치가 확인이 가능하니까."

경찰은
70대 남성을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범인 검거에 효과가 있는
도난 방지용 위치추적기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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