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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구 감소 제주형 외국인 이민 정책으로 대응

◀ 앵 커 ▶

제주지역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대응책으로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비자 제도 개선 등

제주형 외국인 정책 추진에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과거 제주 시내 최고 상권이었던 칠성로.

외국인 관광객만 보일뿐,

거리는 한산하고,

임대를 내놓은 상가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칠성로 쇼핑타운이 위치한

일도1동의 현재 인구는 2천200여 명.

지난 1985년 만 천100명에서

38년 만에 80%나 급감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유입도 크게 줄면서

지난해 일도 1동에서 태어난 아기의 수는

고작 2명에 불과했습니다.

◀ INT ▶ 윤창민 일도1동 주민자치위원장

"젊은 사람들이 안 들어 오다 보니까 인구 수도 없고 삶의 질이 높아야 하는데 (재개발 등)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서 큰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총 인구수는 69만 8천여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천 400명이나 줄었습니다

때문에 정주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의 비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제주의 무사증 입국제도와 연계해

체류자격을 유연하게 변경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INT ▶ 김도균 / 제주한라대 특임교수

"무사증으로 들어온 사람들을 예를 들면 유학이라든지 취업이라든지 또는 기업 투자라든지 창업이라든지 이런 분야를 무사증을 매개로 해서 넘어갈 수 있다고 하면 굉장한 매리트가 있을 수 있죠."

특히, 서울시 글로벌 도시 정책관 등

다른 지역처럼 외국인 정책을 총괄할

전담 부서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INT ▶ 한용길 / 제주이주민센터장

"과단위의 통합적인 협력 지원 조직이 있어서 그 조직을 중심으로 해서 결혼이민자라든지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난민, 여러가지 외국인에 대한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기구 설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구감소 대응책으로

본격적인 외국인 유입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한 제주도.

무비자 제도에 대한 부작용과

외국인 부동산 소유 등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어

추진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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