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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제주서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ANC▶
일본이
사실상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에 들어가자,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여행상품 예약을 취소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마트 진열대에
일본산 맥주가 사라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어제(그제)부터 수입 맥주 코너에서
일본 맥주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s.u) 이 마트는 일본산 맥주에 이어
스낵류와 다른 공산품도 상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판매를 중단할 계획입니다."

이 곳 처럼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한
제주지역 중소형 마트는 모두 10여 곳,

맥주와 담배 등 100여 개 품목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분위기입니다.

◀INT▶ 정진희 / 소비자
"지금 분위기가 불매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최근 들어 (일본 제품은) 안 사게 되더라고요."

여행업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반일 감정으로 확산되면서,
일본 여행 상품을 취소하겠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직항노선이 확대돼
기대감을 가졌던 여행업계는
이같은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INT▶ 강명주 / 00투어 해외상품팀장
"일본 쪽으로 전체 비중이 30% 차지했는데
지금은 10~20% 정도로 줄었습니다."

제주지역 온라인 카페에서도
이같은 일본제품 불매 운동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상품 취소 인증샷을
잇따라 게시하고
일본 기업 제품들을 공유하면서,
제주에서도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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