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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이 열리는 울산시립미술관에 주말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면서 중구 원도심도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주차공간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관람객들의 볼멘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 mbc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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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장.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작품 해설 관람에 맞춰 구름 인파가 모였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정봉 / 북구 염포동] \"(미술관에) 자주 오곤 하는데 이번 테마가 되게 신선하고, 또 다른 테마에 비해서 다른 종류의 작품들이 많아서 굉장히 지금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미술관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자 중구 원도심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찾아오는 2천 명의 관람객을 잡기위해 대부분의 가게마다 관람객들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 카페 점주] \"여자분들이 3~4명씩 짝지어가지고 미술관 다녀오시고 그러고 손님들이 매장에 좀 앉으시고 그러세요.\"
하지만 부족한 주차공간은 해결해야하는 숙제입니다.
[기자] 지하주차장은 물론이고 미술관 바로 옆에 마련된 야외 주차장도 빈자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말에는 매시간 200~300명의 관람객이 입장하지만 지하주차장과 야외주자창을 모두 합쳐도 주차공간은 180여 자리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상당수 관람객들이 인근 공영 또는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별도의 주차 요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방문객] \"(주차장에) 자리는 없고요. 주차장도 지금 들어왔는데 이렇게 정리가 잘 안 되어있을 줄 몰랐어요.\"
울산시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중구 원도심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임시주차장 확보와 대체 교통수단 지원 등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