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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2공항 차분히 대처" "주민투표 실시하라"

◀ 앵 커 ▶

제주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된 지 9년 만에 

정부가 공항 건설을 공식화하는 

기본계획 고시가 임박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차분히 법적 절차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고,

반대단체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이달 안에 고시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 협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 등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제2공항 총사업비는 6조 9천억 원을 투입하되 

단계별로 공사를 분리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단계로 5조 5천억 원을 투입해 

활주로와 청사 등을 지은 뒤 

2단계 배후시설에 투입되는 1조 4천억 원은 

기획재정부와 추가로 협의한다는 것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기본계획이 고시된 뒤에도

환경영향평가 동의와 

인허가 절차들이 남아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차분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급한 건 아니기 때문에 차분히 법적 관련 절차를 충분히 숙지하면서 대처를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총선 당시 공약한

주민투표나 갈등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현행 법률의 틀 안에서 범위 안에서 정책 결정을 해오고 있는 것이고 그 범위를 벗어나는 새로운 형태의 의사결정과정이나 이런 부분은 수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기본계획 고시를 중단하고

제주도민의 동의를 구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SYNC ▶ 

김숙/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부녀회장  

"국토교통부는 제주도민과의 약속을 짓밟는 일방적 강행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 오영훈 도지사는 제2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공약한 대로 도민의 결정권을 보장하라."


한편, 오영훈 지사는 2026년 7월에

기초자치단체를 출범시키려면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를 

11월 중에는 해야 한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민생토론회는 

날짜까지 통보받았다가 무산됐다며

빠른 시일 안에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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