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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지금 전국은)올림픽 대종 '시들'.. 취지 퇴색 우려

◀ANC▶
평창군이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고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종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주민 성금이 기대에 못 미치는데다
건립 과정에서 사업비까지 크게 늘어나면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원주 mbc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세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민들의 염원과 감동을 기리고,
올림픽 실현을 기념하기 위해
평창군이 대종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연도를 상징해
종 무게는 2018관, 종각 면적은 20.18평으로
만들어집니다.

주민들의 참여 열기를 높인다는 취지로
사업비 일부는 주민 성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준비 과정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성금이 당초 예상의 절반가량 밖에 모이지 않아
결국 모금기간을 다섯달 연장했습니다.

◀INT▶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당초 사업비는 종과 종각을 포함해
모두 12억 원으로 의회 승인가지 마쳤는데

뒤늦게 종각의 규모와 건축 양식이 변경되면서
5억6천만 원이 더 추가됐습니다.

군의회는 총 사업비에 비해 변경에 따른
예산 증액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INT▶

정부의 예산절감 기조로 올림픽 준비에 따른
평창군의 재정 부담이 커진 상황.

(s/u)지역의 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종 건립이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대회 준비에 부담만 키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조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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