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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뉴스줌인

[뉴스줌인] 배종면 감염병관리단장

◀ANC▶

네 앞서 보도한대로,
제주에는 확진환자가 없지만,
유언비어 등이 확산되면서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을 만나,
여러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뉴스줌인,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질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정확히 어떤 것이고,
사스나 메르스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INT▶배종면/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메르스나 사스와 유사한 코로나 바이러스 중에 일부가 변종되면서 생긴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치사율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스, 메르스 때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아요."

"공기 전파와 비말(침) 전파라고 하는데
다 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마스크를 강조하는 이유가 결국 두 가지 다 가능하다면 코나 입으로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가 두 가지를 다 막아 준다는 뜻에서.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KF80 정도의 황사용 마스크로 충분히 방어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 현재 중국 갔다 오신 분 중에서 잠복기 14일 이내에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는 분들은 아무래도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오는 거니까 그분들 차단해서 지역 사회에 2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게 최대의 목표입니다."

"국내에서 2차 감염은 전파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 전파는 없다고 보는 게 맞고요. ‘다른 지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국내선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냐?’ 그런 것인데 지금 방역체계의 전제 조건은 증상이 없을 때는 문제가(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뜻인데, 그 사람은 (국제선으로) 들어 올 때 검역 단계에서 이미 한 번 걸러진 분들이 국내선으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선은 철저히 하더라도 국내선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조기에 걸러서 방역을 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감염자 입국이 1월 23일부터 시작됐다고 하면 잠복기 14일까지니까 2월 초순까지가 예의 주시해야 하는 부분이고, 2차 감염이 일어났다고 한다면 그 이후에 다시 2주까지 감염이 생기는 지 봐야하는 거죠. 그래서 현재로서는 2월 말까지를 비상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의 불안감에 전화를 하기 보다는 현재 단계에서는 중국에 갔다 오셨던 분들 중에 이상 증세가 있으신 분들만 전화를 해줘서 그분들이 신속하게 대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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