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시 동지역의 4개 중학교를
남녀 공학으로 바꾸는 최종 계획이
다음 달 말에 나올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와
통학 거리 단축 등을 위해 추진되는
교육청의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계획.
전환대상 학교는 중앙중과 제일중,
동여중과 중앙여중 등 모두 4곳으로
2천27년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첫 설명회에서 교육청은
전환 대상 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화장실과 탈의실이 추가로 설치되고,
남녀공학 전환 업무담당자의
수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간강사를 배치합니다.
또 성교육과 학생토론을 지원하고
성별 특성에 맞는 체육 장비 시설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SYNC ▶ 황문희 / 제주도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장학사
"남녀공학이 될 때 체육활동이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우려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은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SYNC ▶ 김서연 / 초등학생 학부모
"(전환 시기에) 어수선하거나 정신없거나 이런 경우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 기간 안에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 수 있게 좀 더 많은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SYNC ▶ 장상우 / 제주중학교 교장
"가장 어려운 점이 공간적인 제약이 상당히 많고 교육청에서 지원을 해 준다고 하지만 지원이 문제가 아니라 공간이 너무 열악한 상황이라서.."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 이후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 등
3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치는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