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 출신 사격 국가대표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 선수가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열렬한 환영을 받으면서
고향으로 돌아온 오예진 선수는,
후배들을 위해 제주에도
전국대회 규모의 사격장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리 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미터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 선수.
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제주 출신으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오예진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오예진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 SYNC ▶ 오예진 / 사격 대표팀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제가 열심히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고 예상 메달 이런 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예진은 대한민국 사격 종목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SYNC ▶ 오예진 / 사격 대표팀
"사격하면 오예진이 생각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고요. 모두가 오예진이 어떤 선수냐 물어봤을 때 저는 언제나 떳떳하고 꾸준히 잘하고.."
또 제주지역 사격 선수들을 위해
전국대회와 국제대회까지 치를 수 있는 규모의
사격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 SYNC ▶ 오예진 / 사격 대표팀
"사격장이 너무 부실하고 화약권총 같은 경우에는 아예 사격장이 없기 때문에 얘(선수)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니까 큰 무대에서 조금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함께 참여했던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사격부 스승
홍영옥 코치도 도내 사격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SYNC ▶ 홍영옥 / 사격 대표팀 코치
"경쟁력을 높이려면 두 종목 이상의 종목을 (훈련)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우리 제주도 사격 선수들은 그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제주 사격의 명성을
세계에 떨친 오예진 선수.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내후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 선수의 새로운 여정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