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나섰고
청소년들까지 계엄사태를 규탄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버스정류장을 비롯해 건물 외벽,
게시판 곳곳에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지켜본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먼 제주에서
가장 큰 퇴진의 목소리를 만들자'며
시국선언을 시작한 겁니다.
시국선언에 동참한 학생은
이 학교에서만 84명.
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로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고
더 많은 학생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 SYNC ▶ 김유진/ 제주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국민의 수호자가 되어야 할 군대가 국회를 장악하려고 시도했고, 국민을 적으로 돌리며 총구를 겨눴습니다. 이는 민주주의를 향한 정면 도전이자 헌법을 농단한 행위입니다."
◀ SYNC ▶ 고준혁/ 제주대 사회학과
"비상계엄 다음은 무엇일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막아야 합니다. 우리가 막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학생회도
성명을 내고 국가 내란을 조장하고
민생 파탄에 일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와 함께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소년들도 행동에 나섰습니다.
5개 청소년 단체 중고등학생 56명은
배워온 것과 너무나도 다른 현실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 SYNC ▶김해리/ 사대부고
"언제라도 국민이 원한다면 통치자는 권력을 내려놓고, 물러서야하며 따라서 제주의 청소년 시민들은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윤석열은 하야하라."
시민 노동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을 규탄했습니다.
◀ SYNC ▶김미랑/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공동 상임대표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인 윤석열과 함께할 것인가, 국민과 함께 할 것인가, 윤석열 탄핵 거부하면 국민의 힘도 탄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처벌을
요구하는 제주도민대회도 이틀째
제주시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틀째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여
비상계엄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 st-up ▶
집회 참가자들은 일단 국회에서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7일까지 매일 도민대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