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알이백(RE100)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를
100% 활용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RE100 달걀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 중산간 목장에서 방목해 키우는 닭들.
사육장 문을 열어놔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사료를 먹고, 알을 낳는 건
사육장 안에서 이뤄지는데,
농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일반 전기 요금보다 1.5배 비싸지만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재생 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 참여한 겁니다.
◀ st-up ▶
"이 계란들은 신재생 에너지를 100% 활용해
농장에서 생산됐는데요.
축산 분야로는 전국에서 제주가 처음입니다."
농장은 한전으로부터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된
재생 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합니다.
내년부터는 농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 INT ▶ 김봉현 / RE100 영농조합법인 대표
"농장 하나는 확실하게 RE100에 대해서 태양광에 대해서 진행이 완료될 거고요. 매년 한 농장씩 RE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산 제품의 RE100 인증이
새로운 관광 자원이자
탄소 중립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RE100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오영훈 제주도지사
"계란에서 지금 나왔고요. 닭고기, 제조업 분야인 우유 생산에 대해서 적용할 생각이고 내년부터는 하우스 감귤 재배에 있어서도 RE100 실증사업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이 준비돼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정부보다 15년을 앞당겨
2035년에는 탄소중립 시대를 열겠다는 제주도.
전국 최초로 선보인 RE100 달걀이
에너지 대전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