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에 강풍과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중국어선 400여 척이 이틀째
서귀포시 화순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어제(17일)에 이어 오늘(18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앞 바다에
중국어선 474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피항 어선들은
제주도 남쪽 어업협정선 근처에서 조업하다
파도가 5m 이상 높게 일자
화순항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해경은 화재나 선원 추락 사고 등을 우려해
안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피항한 어선들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경보가 해제되는 늦은 밤쯤
어업 현장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