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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관광 악재 떨쳐낼까

◀ 앵 커 ▶

최근 비계 삼겹살에

해수욕장 평상 갑질 등으로

제주 관광에 큰 타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관광 대혁신을 하겠다며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는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595만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습니다.

 국내선 항공 좌석 감소와

외국 여행 증가 추세도 원인으로 분석되지만,

제주 관광의 고질적인 바가지와 불친절 문제도

여전히 제기됩니다.

◀ INT ▶ 윤예원 / 관광객

"맛집이나 카페를 찾아가 보면 훨씬 물가도 비싸고 밥값과 카페 값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부담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 INT ▶ 이창희 / 관광객

"(렌터카를) 휘발유로 했는데 디젤로 나와서 제가 그쪽 렌터카 업체에 얘기했는데 잘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여기에다 최근

비계 삼겹살에 이어 평상 갑질 논란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제주도와 관광협회가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단 관광 불편 사항을 접수하는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새로 갖추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도청 홈페이지와 콜센터,

관광정보센터 등으로 분산됐던 신고 창구를

하나로 통합한 겁니다.

◀ INT ▶ 강동훈 / 제주도관광협회장

 "제주 관광에 대한 불편한 이미지라든지, 불만족했던 일들, 그리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들이 종합적으로 한곳으로 모여지면 제주도와 같이 서로 소통하면서 잘 모색해서 제주관광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불편신고가 접수되면

직접 해결에 나서는 현장 신속 대응팀도

운영합니다.

◀ st-up ▶

"제주관광불편신고는

제주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거나

제주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여객터미널에서도 현장 접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비싼 요금과 불친절 논란이 불거져도

신고센터가 권고와 시정 요구를 할 수 있을 뿐

강제 조치 권한은 전혀 없습니다.

 권고나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곳도

관광협회 소속 천200여 곳에 불과한 상황.

 제주도는 용역을 통해 관광물가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고 관광협회도 오는 11월까지 실태조사를 병행하겠다고 한 만큼 위축되는 관광시장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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