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제주공항에서도
폭탄 테러와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 특공대가 긴급 배치됐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공항 1층 입구에
전술 장갑차가 배치됐습니다.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도
수색견을 데리고
공항 구석구석을 순찰합니다.
제주공항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게시글에는
어제(7일) 오후 2시에
폭탄 테러를 하러 간다 제목으로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경찰은
그젯밤(6일) 2시간 동안
공항을 정밀 수색했지만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S/U)
"온라인 상에서 제주공항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경찰은 장갑차와 전술차 등 장비와 경찰 인력을 추가 배치해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갑작스런 경찰 배치에
공항 이용객들은 불안했습니다.
◀INT▶한호현/서울시 노원구
"제주도로 출장 왔는데 지금 경찰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좀 약간 많이 무섭긴 하네요."
◀INT▶김효경,강효린/경기도 하남시
"갑자기 (비행기)내리고 왔는데, 또 이런 일이 터졌다고 하니까 조금 무섭기는 한데, 일단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하고요..."
테러를 예고한 오후 2시에도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경찰은 글을 작성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INT▶양호철/제주국제공항경찰대장
"사이버수사대에서 IP추적을 끝까지 추적해서 이상 없이 단 한명도 놓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당분간
인파가 몰리는 대형마트와 관광지 등에서도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