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음은 뉴스줌인 순서입니다.
제21대 총선이 마무리된 뒤
당선인들은 벌써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기쁨에 취해 있기 보다
선거기간 도민들과 한 약속들을
지켜낼 고민들을 치열하게 시작해야하겠죠.
당선인들을 만나,
선거기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구상과 계획들을 듣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김찬년 기자가
제주시 갑 송재호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END▶
◀VCR▶
(질문)
"선거운동 기간 중에 당선이 되겠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쯤인가요?"
◀INT▶
송재호/제주시 갑 선거구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저는 한 번도 '당선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해봤습니다. 당선이 조금 위험하다 생각하는 순간 저도 선거운동하기 어렵고, 캠프 자체가 아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최면을 걸어서라도 반드시 당선이 돼야 된다는 자기 확신이
필요한 그런 과정이었다 생각합니다."
"평화 인권 발언이나 오일장시장 유세에 나온 대통령 4.3관련 발언은 크게 신경을 안 썼습니다. 박희수 후보 무소속 출마는 굉장히 위기를 증폭했고, 제가 뭐 '이러자 저러자'얘기하는
것도 건방진 것이고, 그 때 가장 큰 위기를
느꼈습니다."
"제주시 갑에서는 일단 농어촌의 경우 확실한 소득 보장이 필요하겠구나. 농어촌이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거든요. 다른 도시지역과
비슷한 소득 보장을 해야 한다. 수산업의
일부는 저희가 굉장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수출을 해도 될 만큼. 이런 부분들은 경쟁력을 더 키워내야 되겠다."
"당선된 그 다음날부터 전화도 직접 오셨고, 저희 3명의 국회의원에게. 제가 지사께도
거꾸로 많이 요청을 해달라. 저도 많이 필요한 것은 말씀을 드릴 테니까. 도의회라고 하는
중간의 브리지(다리)가 있기 때문에 협업 체계를 잘 갖춰서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가 갈등하면 진짜 아무것도 못 합니다.
제주도 문제에서 협업의 우려는 안 하고요.
다만 중앙 정치 문제에서는 각이 설 수 있겠죠. 원 지사께서, 그분의 뜻을 마음속까지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정치의 포부가 더 있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렇게 가면 그 부분은 또 별개의 문제로 다루어져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우선 제 앞에 재선하신 두 의원께서 먼저
(선택을) 하시도록 하고, 남아있는 상임위 중에 제주 발전에 꼭 필요한 부분을 선택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아직 구체적으로 지도부에게
해달라고 하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게 정말 '정치가 내 생활에 도움이 되는구나'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다녀 보면 조금만 고치면 좋은 것들이 많거든요.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 그런 부분들의 해결을 해드려야겠다. 일종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민원실장이라고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