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제주시 도심과 가까운 공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계획이
확정됐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전체적인 공사비용이 늘면서
아파트 분양가는 크게 올랐지만
공원시설은 축소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지입니다.
부지의 13%에는 아파트 천400세대를 짓고
87%는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제주시와 민간사업자는
지난 2020년 맺었던 협약을 변경해
새로운 사업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총사업비를 8천억 원에서
1조 3천억 원으로 60% 늘리는 내용입니다.
4년 전보다
토지 보상비와 건설비, 금융비용이
크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분양가도
3.3제곱미터에 평균 2천628만 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60% 올랐습니다.
전용면적 85제곱미터는 9억 원,
139제곱미터는 11억 원대에
분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시는
총사업비가 늘면
아파트 분양가도 오를 수 밖에 없어
분양가를 낮추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김완근 제주시장
"우리 시에서는 일부 공원시설 규모 축소를 사업자측에서는 당초 약속했던 수익률을 축소하여 분양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등봉 도시공원 부지에는
천 160억 원을 들여 음악당을 짓고
공원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음악당 지하주차장은 취소됐고
한라도서관과 제주아트센터 리모델링 비용도
줄어들었습니다.
민간사업자의 수익률은 사업비의
8.9%에서 4.3%로 낮췄지만
수익금 600억 원은 당초 계획대로
보장해줬습니다.
호반건설이 짓는 아파트는
다음달 말에 분양돼
2028년 1월에 입주하며 음악당 등 공원시설도
동시에 완공됩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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