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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제주는?

◀ 앵 커 ▶

경기도 화성의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로

서른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리튬 전지는 

물이나 이산화탄소 살포로도 

불이 잘 꺼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한 번 불이 나면 참사로 번질 수 있습니다.


제주에도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리튬 배터리 사용이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효과음 3초 -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의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배터리 셀이 연쇄적으로 폭발해

대형 참사로 번졌습니다.


리튬 전지 특성상

물을 뿌리면 더 폭발하는 특징 때문에

소방당국도 방화선만 구축한 채

스스로 꺼지기만을 기다려야했습니다. 


◀ INT ▶ 

이 준 / 한국교통연구원 방제센터 연구위원

"절연체와 리튬 이온이 반응을 해서 화재가 난 거잖아요. 끌 수 있는 방법은 공기를 차단해도 안 꺼지고 유일한 방법이 냉각을 시키는 겁니다."


제주에도 리튬 배터리를 취급하는 곳은

모두 14곳에 이릅니다. 


12곳은 

배터리 보관을 다른지역에서 하고 있지만

제주테크노파크와 조천의 한 업체가 

350여 개의 리튬배터리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 st-up ▶ 

"이곳은 전기차 사용 배터리의 

안전성을 실험하는 곳인데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처럼 금속화재용 소화기는 물론 

대형 차량용방화포가 구비돼 있습니다."


특히 리튬 전지는

습기나 정전기에 의해 발화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습도와 온도 유지는 물론,

보관 상태의 충전량 관리가 중요합니다.


◀ INT ▶

이도헌 / 제주테크노파크 배터리산업팀장

"30% 미만의 배터리로 화재를 내 봤을 때 화재 확산도가 현저히 내려간다는 것을 검증했고요, 그에 따라서 저희 내부지침에 30% 미만을 반영해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제주 지역에도 

리튬 배터리 화재 같은 

특수 화재를 위한 진압 장비가 없는 상황. 


제주도와 소방안전본부는 

배터리 보관업체에 대해 합동 점검을 벌이고

화재에 대비한 진압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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