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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울산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인명 피해가 노년층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산mbc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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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빠져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불이 난 아파트 내부로 진입합니다.
이 불로 일가족 세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지만 80대 여성과 20대 남성이 치료 끝에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 "할머니가 핏덩어리부터 키웠다고 그러던데 둘이 다.. 다 키워놨는데 아기 때부터 키웠는데 쪼그마했을 때부터 키웠는데 어떡해요"
울산 남구의 주택 1층.
문을 열자 불에 탄 각종 잡동사니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곳에는 거동이 불편한 80대 남성이 살고 있었는데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자] 화재 당시 인근 주민들이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화에 나서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추운 쪽방을 데워주던 열풍기가 화재 원인으로 보입니다.
[인근 주민] "과학 수사대 와서 아까 저기 와서 그거 가져가던데 선풍기 같은 거 있잖아요.. 그거 과열된 거 같다고 하던데.."
울산 울주군의 한 단독 주택에서도 불이 나 80대 남성이 숨지는 등 불로 인한 노년층 인명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투명CG] 겨울철은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집안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늘어나는데, 그러다보니 1년중 12월과 1월에 발생하는 화재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소방당국은 특히 노년층은 화재 인지와 대피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며 주택용 화재 경보기를 설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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