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카지노 등 관광업계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여러 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퇴사하는 직원들이 40%에 달하자
노동단체들이
직접 조례 제정을 청구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는 30대 청년 노동자.
카지노 딜러의 꿈을 품고
제주에 내려와 7년째 생활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적은 월급에
주거 지원도 안돼 생활비는 빠듯하고,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리지만
직원을 보호해 주는 시스템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 INT ▶ 카지노 업계 청년 노동자(음성 변조)
\"딜러가 손님한테 맞아도 회사에서는 책임지지 않고 손님한테 매일 폭언과 욕설, 짜증, 뭐 던지는 거 맞고 해도.\"
이런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최근 6개월 동안 카지노 업계에서
일을 그만둔 직원은 전체의 40%.
10명 중 4명이
6개월 새 퇴사를 했습니다.
관광산업 노동 단체들이
청년 노동자 지원을 위해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며 직접 나선 이유입니다.
[ 리니어 CG ]
[이들은 도지사가
청년 노동자들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만들어 달라며
도민 천350명의 서명을 받아
도의회에 청구했습니다.]
◀ SYNC ▶임정현/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제주본부장
\"제주 청년들에게 관광 산업은 매력적인 일자리, 좋은 일자리가 되고 있지 않아 관광산업 현장에서 인력 유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에서 일하는 노동자만 10만 명이 넘고
연간 3조 5천억 원을 벌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산업 생산액을 올리고 있는 제주도.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인 청년 노동자들을 위한
제도적 안전망이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