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데이

지금 전국은) "유가족 되는게 소원입니다"(R)

◀ANC▶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도
이제 2년이 지났는데요.

아직도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가
9명 남아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이 아닌 '유가족'이 되는게
소원이라고 말하며, 바닷속 피붙이 찾는 날을
기다린게 2년이 지났습니다.

목포 MBC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산 속 노란 리본을 따라 20여 분,
중턱에 오르면 천막 숙소가 나타납니다.

자식을 먼저 보내야했던 부모 서너명이
일주일씩 교대로 인양 작업을 지켜본 지도
벌써 8달째입니다.

◀INT▶ 박종범/예슬이 아버지
"바지선에 들어가있다면 굳이 바람부는
산꼭대기와서 이럴 필요가 없겠죠."

명절에도, 새해 첫 날이 밝아도
가족들은 벼랑 끝에 섰습니다.

불과 2킬로미터 앞에 보이는 인양 작업선,
그나마도 야간에만 작업해 보이지도 않지만
인양이 될 때까지 이 곳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팽목항 임시 숙소에서도 2년째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생 4명과 교사 2명, 일반인 승객 3명.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의 가족입니다.

◀INT▶ 권오복/미수습자 가족
"내 동생을 찾아가야 하고..몇 번이나
짐싸서 올라가려했는데 이제 곧 인양이
되니까 기다린 거에요."

찾아야 하는 가족과 참사의 이유를 알아야
하는 가족들은 선체가 인양되는 7월까지,
긴 기다림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MBC뉴스 양현승니다.//
김진선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