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약속했는데요.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제주를 찾아
의료 현장을 둘러보며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 민생토론회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약속했습니다.
중증 응급진료를 위한
제주도민들의 원정진료비가
연간 2천400억 원이 넘는다는 호소에
임기내 지정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15일)
"무조건 지정을 하나 하고 그리고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의료시설이라든가 또 의료 장비 이런 거는 그 확충은 국가에서 좀 재정으로 해줍시다. 그래서 내 임기 안에."
대통령 발언 직후 20일 만에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지역 의료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 SYNC ▶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대통령께서도 제주도 왔다 가시면서 상급병원 지정에 관한 건의 사항 들으시고 답변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과 관련해서 현황 파악도 하고 여러분들과 의견도 좀 나누고 싶고 해서..."
보건복지부는
제주가 서울권역으로 묶여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권역 분리를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약속과 정부의 발 빠른 후속 조치에
한라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요청했습니다.
◀ SYNC ▶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어려운 입장을 정부에서 잘 헤아려주셔서 앞으로 정책을 입안할 때 그런 부분들을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차관님께서 열린 마음으로 수용해 주신다면..."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되려면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확충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이 들 수밖에 없고,
지정되면 수가도 올라
도민 부담이 커지는 우려도 높은 상황.
때문에 대통령의 약속과 정부의 후속 조치에도
실제 상급병원으로 지정될지는
아직 불투명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