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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추석 대목장…'고물가 차례상' 부담

◀ANC▶
이제 추석이 사흘(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태풍이 지난 뒤 채소며 과일 값은 더 뛰어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추석을 앞둔 대목장.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이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지난 뒤
신선 채소 가격은 더 급등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은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INT▶
한나미/ 제주시 구좌읍
"지금 한창 망설였어요 살까말까. 그래도
차례 상엔 올려야되니까. 이게 한 접시도
안 나오거든요."

차례 상에 빠질 수 없는 과일시장도
사람은 붐비지만, 차례 상에 올릴 만큼만
구입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거래는 예년만 못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사흘 동안 뱃길이 끊겨
공급이 줄면서, 가격은 더 올랐기 때문입니다.

◀INT▶
김복임 과일가게 상인
"태풍 때문에도 좀 오르고요, 명절 때문에
가격이 좀 많이 올랐어요, 시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작년보다 2배나 뛴 동태값.

상인은 바닥까지 떨어진 매출에
가슴이 타들어갑니다.

◀INT▶
강정심 동태가게 상인
"지금 한 달째 장사가 안 돼요. 깜짝 놀랐어요,
저도 진짜. 이제까지 장사하다가 이렇게
안 돼보진 않았는데..."

올 추석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30만 천 원.

지난해보다 11% 폭등하며
사상 처음 30만 원 대를 넘어섰지만,
그래도 자식들 내줄 음식 장만에
힘들게 지갑을 엽니다.

◀INT▶
강연선, 김병문/ 제주시 일도이동
"그래도 명절은 명절이니까. 그래도
음식이라도 맛있는거 차려가지고.
(기분은 내야지.) 자식들 줘야 기분이 좋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추석이지만,
고물가 차례상 부담에
소비자나 상인 모두
어느 해보다 힘든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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