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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점수를 돈으로 환전해주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농촌지역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과 흡연실 등에서
은밀하게 돈을 바꿔줬습니다.
목포 mbc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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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농촌에 위치한
성인 게임장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종업원도 손님도 당황해 어쩔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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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장은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의거해서 게임장 단속할 거니까요."
손님들이 게임으로 얻은 점수를 돈으로
바꿔준다는 첩보를 받고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만 점짜리 점수보관증을
수수료 10퍼센트를 뗀 9천 원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영업해 온 이 게임장에서는
현금 8백만 원이 압수됐습니다.
주택가에 위치한
또 다른 게임장도 마찬가지.
'게임점수는 절대 환전되지 않는다'는
현수막까지 붙여놓고 환전 영업을 해왔습니다.
환전은 주로 단골들을 대상으로
게임장내 흡연실과 게임장 바깥에서
은밀하게 이뤄졌습니다.
◀INT▶ 이광재 생활질서계장
*전남지방경찰청*
"농한기 할 일이 없는 농민들을
상대로 사행성을 조장하고..."
올들어 전남에서는
목포와 순천, 나주 등에서 이같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 6곳이 적발돼
업주와 종업원 등 21명이 검거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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