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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가족의 정 가득 안고‥다시 일터로

◀ 앵 커 ▶
설 연휴 마지막날, 제주공항에는
가족의 정을 가득 안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귀가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포근한 날씨 속에
명소에는 여행객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흘동안 이어진 연휴 마지막날,
제주공항 출발 여객터미널.

항공사 카운터 앞은
짐을 맡기려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대기 줄은 길어도
저마다의 표정엔 고향과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묻어납니다.

쌍둥이 손주들과 간만에 가족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이번 연휴가 잊지 못할 행복으로 남았습니다.

◀ INT ▶ 유연화/관광객
\"3박4일 오랜만에 우리 손주들, 쌍둥이들하고 같이 왔는데,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 사실 힘들기도 했지만 제주에 대한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낮 기온이 13도를 넘는 포근한 날씨에
제주 목관아에는 산책나온 도민과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할아버지와 투호를 던지고
굴렁쇠도 굴려보는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 INT ▶ 최현서/제주시
\"엄마, 아빠, 할아버지랑 같이 와서 민속놀이도 해서 기분이 좋아요.\"

한국의 전통 건물과 풍경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체험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단연 인기.

화면이나 책에서만 보던
노랗게 익은 제주의 감귤은
더욱 신기합니다.

◀ INT ▶ 쟝미쉘·쟝마가렛/홍콩관광객
\"한국의 전통 옷인 한복을 처음 입어봤는데 매우 예쁘고 신기하고요, 저에게도 드물고 진귀한 경험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며
이번 설 연휴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0% 넘게 늘어난 19만 7천여 명.

연휴 마지막날
아쉬움을 뒤로 하고
4만 4천여 명이 제주를 빠져나간 가운데,
내일(오늘)도 3만여 명이
제주를 떠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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