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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제지표 추락..민생경제 회복 대책 시급

◀ 앵 커 ▶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출범한지 

2년이 지나고 있지만 

제주의 각종 경제지표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서민들의 살림과 직결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민선 8기 후반기 제주도정의 과제를 

송원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활기를 잃어버린 제주시내 상점가.


오후 시간인데도 한가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은 손님도 줄고 지갑도 열지 않아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 INT ▶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

"임대료도 지불이 안되면서 상가 공실률이 엄청나게 높고 그로 인해서 은행 연체(대출금)도 못 갚으면서 사금융으로 빠져들면서"


제주의 경제지표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


[ CG ]

광공업과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 생산과 소비 모두 

코로나19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 CG ]

도내 기업들의 대출 연체율도 

재작년 0.21%에서 지난해 0.48%로 

갑절 이상 급등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고용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자영업자들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 CG ]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11만 천 명이던 자영업자는 

지난해 10만 6천 명으로 

4년 새 5천 명이 사라졌습니다.


제주에서 살기가 어려워지자  

제주로 들어오는 인구보다 떠나는 인구가 

지난해 천687명 더 많았습니다.


14년 만에 순유출을 기록한 것입니다.


민생경제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어떤 정책을 추진했을까?


[ CG ] 

제주도는 지난 2년 동안  

민생경제 분야에서 

지방공공요금 인상률 조정과 

탐나는전 이용 장려, 

금융약자를 위한 금융포용 정책을 추진하고, 


[ CG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야에서는  

각종 정책기금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이차보전금 지원과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전면 개편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민생경제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 INT ▶ 김동욱 제주대 회계학과 명예교수

"사실 기존에 있었던 내용들이거든요. 그런 금융대출(지원) 외에 다른 뭔가 지원할 수 있고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정책, 전략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오영훈 지사의 공약을 살펴봐도 

민생경제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 CG ]

15개 분야, 102개 공약에 

7조 7천억 원이 투입되지만 

민생경제는 5천700억 원에 그치고 

그린수소와 우주산업 등 미래산업과 

수소트램 등 도시교통 분야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후반기 민생분야에서  

소비촉진과 금융포용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 SYNC ▶ 오영훈 지사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이차(이자차액) 보전이나 이런 부분들을 저희들이 확대를 하는 건데 본격적인 정책 시행은 대부분 7월부터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 st-up ▶

제주의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시급히 문제의 원인을 찾고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선 8기 후반기 제주도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 END ▶

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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