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 항공사 중
제주항공의 정비로 인한 지연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전년 대비 145.4% 급증한
1조 72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제주항공.
일본과 괌, 사이판과 필리핀 등 노선에서는
국적항공사 가운데
수송실적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매출과 함께 정비를 이유로 지연된 경우도
국내 항공사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CG ]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제주항공에서
운항한 5만 2천8백여 편 중
536편이 정비를 이유로 지연됐습니다.
전체 운항 편수가 더 많았던
대한항공의 422편보다 많았고,
같은 저가 항공사들에 비해서도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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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 ]
이처럼 제주항공의 지연 건수가 급증하기
시작한건 지난 2023년부터.
코로나19가 끝나고
월평균 항공기 운항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정비 지연 건수도 63건에서
943건으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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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시간이 늘어난 만큼
항공기 피로도가 높아져
정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INT ▶이근영/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
"자체 정비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정비 같은 경우는 해외 시설에 의존하고 있는 편입니다. 정비 소요는 많아지고 비행시간도 많아지기 때문에 정비로 인한 지연, 결항 등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으로부터 정비이력을 제출받고
이번 참사와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