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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제주 수산물 수입하겠다" 日업체 제

◀ 앵 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일본 수산업계도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본 업체들이
제주산 수산물을 수입하겠다며
(오늘) 위판장과 양식장을
직접 찾았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이소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등어가 잔뜩 담긴 상자들이
위판장 바닥에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수산물 상인들이
고등어의 무게를 직접 달아보고,
기름기와 신선도까지 꼼꼼히 살핍니다.

◀ SYNC ▶ 마에다 / 일본 무역회사
\"기름기도 있고 신선도도 좋아요. 뱃살도 두꺼워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온 수산물 판매업자들인데,
갓 잡아 온 생물은 물론,
냉동 수산물까지 직접 살펴보며
생산량이나 도매가격까지 확인했습니다.

◀ INT ▶ 수사기 / 일본 유통회사
\"(제주는) 배 척수가 꽤 많고, 생선의 신선도도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상당히 좋습니다.

일본 바이어들이 제주를 찾은 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급격히 줄어든
판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중국 공장에 가공을 맡겼지만
오염수 방류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또, 일본에서 잡히는 수산물보다
제주 수산물이 청정 이미지로
판매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st-up ▶
\"일본 수산물 바이어가 제주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제주산 청정 수산물의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판장은 물론 양식장까지 둘러본
일본 바이어들은
다음 주에 제주산 고등어 100톤을
시범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 INT ▶ 신 실/ 일본 수산물 바이어 대표
\"일본의 오염수 처리 방침에 따라서 일본 생선이 중국에 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또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쪽으로 수출하고자 합니다\"

일본 업체들은 이번 시범 판매를 지켜본 뒤
품목을 늘린다는 계획인데,
제주산 수산물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지도 관심입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