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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강원영동)돌발해충 발생 증가, 방제 총력

◀ANC▶ 최근 3년간 농가와 산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이 크게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방제에 힘을 쓰고 있지만, 기세가 아직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영동 조규한 기잡니다. ◀END▶ [리포트] 정선군 신동읍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입니다. 이 농장은 2년째 꽃매미와 갈색 날개 매미충 등 돌발해충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돌발해충이 블루베리 생육을 방해해 수확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신연오/정선군 신동읍] "(올해도) 많았는데, 작년에는 더 많았고, 돌발해충 유충이 잎을 다 갉아먹잖아요. 그러니까 수확이 많이 줄죠. (얼마나 줄었어요?) 한 3톤 정도 덜 딴 것 같아요." 차로 20분 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는 과수원으로 찾아가 사과나무 주변 숲을 살펴봤습니다. 나무 줄기에 앉아있는 갈색 날개 매미충이 눈에 띕니다. 다른 나무에는 길이 1cm가 안 되는 미국 선녀벌레가 줄기마다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INT▶[김남준 주무관/정선군농업기술센터] "유충과 성충 모두, 배설물에 의해서 그을음 병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광합성 작용이 줄게 되어 수확량이 감소하는 (피해를 준다)" [c.g]정선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돌발해충 발생 면적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도 벌써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85ha에서 돌발해충이 발생했습니다. 돌발해충이 늘어나는 원인은 기후 변화와 외부 유입, 새로운 작물 재배로 인한 잠재 해충 증가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관계기관들은 봄부터 여름까지 대대적으로 방제를 하고 있지만, 돌발해충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남준 주무관/정선군농업기술센터] "(성충이) 산란하기 전에 방제를 함으로써 내년도 밀도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방제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매미나방이 많이 발생하면서 도내 전체적으로도 돌발해충 발생 면적이 2천 ha를 넘어 지자체마다 방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종윤)
김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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