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3년째 천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비계 삼겹살 등 논란이 많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는데요.
내란 사태와 여객기 참사 등으로
올해 관광 시장 전망은 어두워 보입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 대합실로
관광객들이 들어옵니다.
새해를 맞아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제주에서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 SYNC ▶ 윤기종 / 관광객
"방학되면 매번 제주 왔었는데 친구 집에서 바비큐도 해먹고 고기 구워 먹고 바닷가 추워서 못 들어가니깐 구경 가고 그럴 거 같아요."
[ CG ]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천378만 3천여 명으로
재작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3년 연속 천300만 명을 돌파한 것입니다.
[ CG ]
특히 중국인 관광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 7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세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천187만 6천여 명으로 6.4% 줄었습니다.
비계삼겹살과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 등
비싼 물가와,
국내선 항공기 좌석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 INT ▶ 현미선 제주도관광협회 부소장
"국제노선 증가로 인해 국내선 공급 좌석이 3% 감소했고,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국내정세 악화가 내국인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날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만 5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줄었습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여객기 참사까지 이어지면서
올해도 관광객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