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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에 극심한 강추위까지
올 겨울은 유난히 날씨 기복이 심했는데요.
이 같은 기후변화로 큰 피해를 입은
겨울축제들이 대책 마련을 위한
변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주mbc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두 달여의 일정을 끝낸 평창송어축제장.
자유 낚시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지난 주 비가 내리면서 얼음 구멍에는
흙탕물이 가득하고,
얼음 조각은 녹아내려 멀쩡한 것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s/u)이처럼 올 겨울 축제에선
변덕스러운 날씨가 방해꾼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개장 초 포근한 날씨 탓에
얼음 낚시터를 2주 동안 운영하지 못하면서
관광객은 지난해 보다 20% 가량 줄었고,
4억 원의 적자도 발생했습니다.
◀INT▶
대관령 눈꽃축제는 이상고온으로
눈조각을 만들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개장하자 이번엔 한파가 몰아쳐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상기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겨울축제가
결국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송어축제는 행사기간 단축을 비롯해
얼음 낚시와 더불어 실내낚시터 운영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눈꽃축제 역시 눈조각 개수는 줄이면서
농촌체험마을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축제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인 겨울축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맞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