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역사와 생태의 섬인 신안군 흑산도가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관광지로 휴식 공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서남해 최남단에 위치한 신안 흑산도 천주교 성당.
한국전쟁 이후 큰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을 위해 선교는 물론 교육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해왔습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성당 인근 가족호텔을 신도 연수공간인 '피정의 집'으로 꾸리고, 관광객을 위한 숙박, 편의시설로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종교적 가치와 지역사적 의미가 큰 만큼 누구에게나 문을 열겠다는 겁니다.
◀INT▶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단순히 육체적인 휴식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휴식, 영성적인 휴직, 이 모든 것을 겸하는데 의미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작은 섬의 공원에 세계 20여개 국의 철새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어촌마을 종합안내소로 쓰였던 건물은 새조각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확충됐습니다.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신안 추포-비금간 연도교, 오는 10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둔 흑산공항까지 건설되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INT▶ 김영록 전남도지사 "천혜의 아름다움과 비경, 그리고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올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간 15만 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다 코로나19로 발길이 주춤해진 신안 흑산도.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오는 2023년까지 정약전 평화의 길과 흑산 성모공원을 조성하는 등 흑산도를 다도해의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